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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몰마스터의 타로이야기


15. THE DEAVIL (악마) - 리유식. 순간적인 유혹, 부적절한 관계.

15. THE DEAVIL (악마) - 리유식. 순간적인 유혹, 부적절한 관계.



[14. 절제] 카드와 한 쌍을 이루고 있는 카드이다.

[절제] 카드는 윤리의식을 발휘하여 절제 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면

[악마] 카드는 절제보다는 순간적으로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악마” 에 대해 얼핏 생각하면

선과 악을 떠올리게 되고 당연히 나쁜 편, 요즘 말로 악의 축이라 여기게도 된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단순하게 이분법 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만약 이 악마 카드가 악의 축이고 비 윤리적이라면

이전의 [절제] 카드는 당연히 윤리적이고 착한 편이라서 해석이 긍정적으로 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지난 장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악마” 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악마 하면

사탄, 마귀, 타락한 천사, 마구니,, 등

나쁜 영혼, 나를 괴롭히는 무섭고 사악한 존재,, 등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보통 모두 적대시 하고 멀리 하려 한다.


이것이 지나치면 초딩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이분법 적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천사와 악마를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기독교에서 조차 출발은 그렇지 않았다.

성경을 잘 읽어보면

천사나 악마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사든 악마든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물인 것이다.

불교 역시

마구니란 아주 사악한 존재 같지만 사실은 마음속의 또 다른 내가 나를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


마음속에 또 다른 내가 있으니

하나는 선한 마음이요, 하나는 악한 마음인데

그 마음이 모두 내 속의 같은 한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므로

그 두마음을 잘 조절하여 살아가야한다는 뜻으로 악마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종교계나 다른 집단에서 이런 말을 안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대중을 지배하려는 일부 집단이 교묘하게 선과 악을 구분지어 놓고 윤리의식으로 포장하고

그에 위배되는 사람들에게는 제재를 가하려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람들 역시 어느새 윤리의식, 도덕, 권선징악,,등에 물들어 오랜 관습으로 여기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악마는 마음속에 있는 또 다른 나라고 생각하지 않고 외부로부터 들어온 나쁜 존재로서

무조건 부정하게 되고 물리쳐야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상담실에 오는 내방자들의 표정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자기 손으로 뽑아 놓고는 ‘악마 카드’가 나오면

무척 불쾌해 하고 불안해 한다.

“점괘 안좋은 것 같아,. 어떻게..”


하지만 이제부터는 악마를 오버해서 생각하지 말고 마음속의 또 다른 나라고 인식해 보자는 것이다.

새로운 인식을 하게끔 도와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타로카드이다.


하늘도 아닌, 지옥도 아닌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서 출발하는 것이 ‘악마’ 라는 것을 타로카드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악마 카드의 그림을 들여다 보자.



악마같은 얼굴을 했지만 날개를 단 어떤 인물이 있는데

그 밑에 작은 악마 두 명이 끈으로 연결되 있다.

모두 자신의 마음속에서 나온 것이다.

한 마음, 또 다른 한 마음,

겉으로 드러나는 나와 또다른 나, 숨겨진 나,, 라고 할 수 있다.


‘오늘부터 성실하게 살아야지, 부지런하게 살아야지, 지각하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나태해 지고, 마음대로 살고 싶고, 되는 대로 행동하고 싶고,

편안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바로 ‘악마’라 할 수 있는 것이지,

성실하게 살려 했는데

사탄이 나타나거나 구천을 떠도는 안 좋은 조상귀신이 나타나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열심히 시험공부 해야지 ,,’ 라고 마음먹는 내가 있다면

또 다른 나는 시험공부 하기 싫고 놀고만 싶고, 엉덩이 붙이고 차분하게 앉아있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놀러 나가게 만드는 데, 그것이 바로 악마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악마가 다 안 좋은 행동만 유발하는 마음만 갖고 있느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절제] 카드에서 보여줬듯이

뭔가에 확실하게 빠지지 못하고 이럴까 저럴까,, 생각만 하는 우유부단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일단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보는 ‘악마’와 같은 마음도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절제’ 처럼 항상 절제만 하고 살라는 것도 아니고

‘악마’ 처럼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라는 것은 더욱더 아닐 것이다.

이편에도 저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삶을 살라는 것이 바로 악마카드의 숨겨진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두 가지 카드가 한 쌍으로 이루어 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타로점 실전에서는 어떻게 해석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첫 번째로, 즉흥적인, 즉각적인 행동을 나타낸다.


<커플 궁합을 보러왔을 때>






이 나왔다면


- 참고로 커플 궁합은 메이져 카드만 사용하고 있고, 위는 남자가 아래는 여자가 뽑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 여자친구는 결혼이라도 할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가지려 하는데 (여왕)

남자친구는 가볍게 이성관계만 즐기려는 마음을 갖고 있네요. (악마)

그러다 보니 남자친구는 빨리 싫증나고 (타워)

여자친구는 점점 남자친구를 못 믿게 되겠네요. (절제)

남자친구는 싫증이 났으니 헤어지려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 (바보)

여자친구는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헤어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겠네요. (무명 – 쉽게 쳐 내지 못하고 깊은 갈등을 하는 모습) ”


< 이번에 사업을 벌려 볼까 하는데,, 잘 될까요?> 란 질문에






이 나왔다면


“ 돈 욕심이 많이 나서 (아래 첫째, 코인 10)

신중하게 판단하지 않고 일단 저질러 보자,,는 마음에 (악마)

겨우 겨우 (아래 둘째, 바통을 든 시종)

사업을 벌리긴 하겠다네요. (여왕)

올해 ‘문서운’ 이 들긴 들었나 보네요. 심사숙고 하지도 않았는데 사업을 벌리는 것을 보니..

하지만 오래가지 못해서 금방 관두겠다네요. (바보) (아래 셋째, 바통8) ”


실제로 이런 상담이 무척 흔하다.

원래는 사업가 타입이 아닌데 그 사람의 사주상 ‘문서운’ 이 들어서 갑자기 뭔가 벌려 보고 싶은 마음에

사업을 벌리는데,, 자기 그릇이 아니니

차리기만 했지 유지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쉽게 관두기도 한다.

그럴 때 나오는 카드가 꼭 [악마] 카드이다.


두 번째로, 아무래도 즉흥적으로, 마음가는대로 움직이다 보니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직업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직업을 가질 수가 있고, 애정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부적절한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즉, ‘부적절한 행동, 부정적인 관계’를 뜻한다.


< 상반기 안에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란 질문에





이 나왔다면


“원래는 착실하고 고지식한 당신이지만 (여사제) (아래 첫째, 컵을 든 여왕)

지금은 멋진 사람의 유혹에 넘어갈 것이라네요. (아래 둘째, 돈을 든 황제)

하지만 두 사람이 자칫 부적절한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네요. (악마)

상대방 남자분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을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연인)

삼각관계로 힘들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셋째, 컵8) ” 라고 할 수 있다.


반듯하고 조심스러운 여자분에게 마음을 흔들어 놓을 멋진 남자가 나타나는데

하필 바람둥이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유부남 유부녀를 만난다든가 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 이번에 사업을 벌려 볼까,, 하는데 잘 될까요?>란 질문에






이 나왔다면


“돈 욕심이 나서 사업을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겠지만 (아래 첫째, 코인10)

조심해야겠는데요. 자칫하면 부적절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답니다. (악마)

특히 사람조심을 해야겠고, 만약 동업을 하는 것이라면 그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크게 능력은 없는데

님에게 환심만 사려하니 말이지요. (연인) (아래 둘째, 돈을 든 시종)

그러다 보니 결과는 당연히, 일은 일대로 꼬이고

관제수, 구설수가 생기기만 할 뿐이랍니다. (아래 셋째, 스워즈10)

첫 단추부터 잘 못된 일이니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즉흥적이고 부적절한 관계에서 보여 지듯이

주로 ‘이성간의 유혹’ 을 나타낼 때 많이 등장한다.


두 번째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약간 순수한 면도 있기에 구지 나누어 본다.


<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질 수 있을까요?> 란 질문에




가 나왔다면


“ 직장내 라든지 업무적으로 관련된 분에게 (아래 첫째, 돈을 든 기사)

갑자기 이성으로 생각되서 마음이 끌리고 계시네요. (악마)

하지만 상대방은 님을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고 (아래 둘째, 코인8)

님 역시 조심스러워서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니 (여사제)

두 사람이 앞으로도 만나긴 하지만 (아래 셋째, 바통9)

개인적으로 가까워지는 사이는 아니고 멀리서 바라보는 사이만 되겠다네요. (달) ”라고 할 수 있다.


네 번째로, 이성간의 유혹을 느끼기는 하지만 마음속의 또다른 내가 주저하게 되어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지 못하거나

이성간의 유혹 자체를 부정하거나 남녀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말한다.


< 마음에 둔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와 사귀게 될 수 있을까요?>란 질문에




이 나왔다면


“ 여자분도 소극적이지만 님 역시 소극적이시네요. (아래 첫째 컵을 든 여왕)

남자분이 좀 적극적으로 스킨쉽도 해야 어떻게든 발전이 될 수있는데

스킨쉽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는 그런 행동을 부담스러워만 하니 (악마)

서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여사제) (아래 둘째, 컵8)

이도 저도 아닌 사이가 될 것이고 서서히 멀어져 가겠다네요. (달) (아래 셋째, 바통6) ” 라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남자분은 어렸을 때 집안 환경이 좀 안좋았다고 한다. 부적절한 부모관계,, 등으로 인해

여자한테 다가가기 힘들어 하고 남녀간의 적당한 스킨쉽을 무척 꺼려 한다고 했다.


다섯째로, 의심하는 것을 말한다.

이성이든 일이든 호기심을 갖고 저지르긴 했지만 또 다른 한 마음은 그 행동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고,

의심하게 만든다.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이성에게 다가갔으니 상대방 역시 나를 가볍게 볼 것이란 의심이 드는 것이다.


< 현재 연인과 오래갈까요?> 란 질문에





이 나왔다면


“ 상대방이 멋진 사람 같아서 (아래 첫째, 돈을 든 황제)

일단 사귀고 보잔 마음이 들었지만 막상 사귀고 나니 의심이 든다고 하네요 (악마)

그러다 보니 괜히 자존심을 부리게 되는데 (황제)

그래도 상대방은 님에게 잘 대해주고 적당하게 관계를 유지하려는 마음이 있답니다. (아래 둘째, 컵을 든 기사)

하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의 킹카가 아니어서 점점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타워) (아래 셋째, 돈을 든 시종)


실망만 하지 당장 헤어지지는 않는다네요. 그렇다는 것은 그 분이 괜찮은 사람이란 뜻인데

님이 필요이상으로 그 분을 의심하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의심한다는 것은

님의 마음 자체가 불순하다는 뜻이지요.

진심으로 , 순수하게 사랑해서 만났다기 보다는 이성간의 즐거움이나 유혹을 느껴서 사귀게 됬으니 생겨나는 당연한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라도 상대방을 다시 한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한 번 내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선택에 있어서 [절제] 카드처럼 너무 신중한 나머지 이도 저도 아니고 쿨하게 행동을 하지 못한다면

속앓이나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고, 인생이 재미없게 흘러갈 수 있을 것이다.


[악마]처럼 가볍게, 즉흥적으로 선택을 한다면 당장은 즐겁고 속병생길 일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칫하면 가벼운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인생에 있어서 결과가 없을지도 모른다.


사회관습에 얽매여서 고지식하게 , 소심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맘대로만 살아가고 있는지

두 가지를 적당하게 소화하는 융통성 있는 사람인지

나는 어떤 사람일까,,를 다시한번 되짚어 보게 하는 카드이다.